사회적 협동조합 mentory

기록장

[언론보도]

[주간조선] 지역청소년 지역에서 살아남기 권기효 멘토리 대표의 도전

2019.07.01

2016년 겨울밤, 서울 홍익대 인근, 한 모임공간에 93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하나였다.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답 없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있던 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 모임은 2018년 7월, 지역 청소년들과의 작당모의를 꿈꾸는 사회적 협동조합 ‘멘토리’ 창립으로 이어졌다. 조합원은 모임에 참가했던 93명. 이들을 불러모은 주동자는 권기효(34) 멘토리 대표이다. 이들이 던진 질문은 그동안 농산어촌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었다.
   
우리나라 읍·면·동 5곳 중 2곳은 ‘지방소멸’ 위험지역이다.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28곳 중 소멸 위험지역은 89곳에 달한다. 여자컬링팀으로 유명해진 경북 의성군은 우리나라에서 지방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전남 고흥군, 경북 군위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자체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그중 청소년 정책은 찾기 힘들다. 단기간 성과가 나오는 귀농귀촌 인구 늘리기와 노인 복지에 대부분 예산을 쏟아붓는다. 경북 의성군의 경우 2018년 교육·복지 예산 990억원 중 노인 관련 예산은 700억원인 데 반해 청소년 예산은 6억원에 불과했다. 권기효 대표는 그 문제를 파고들었다.
      
“지역 청소년은 복지가 아니라 투자 대상”
   
권 대표는 ‘지방소멸’의 해법이 지역의 청소년에게 있다고 믿는다. ‘지방소멸’ 속도가 가장 심각한 의성군·고흥군의 경우도 총인구 5만~6만명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3000~5000명대이다. 아직은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유입 인구 한두 명 늘리는 것보다 이 청소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도시로 떠나더라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이유가 있다면, ‘지방소멸’의 속도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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