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방문한 곳은 홉농장을 운영하시는 ‘홉이든’이었습니다. ‘홉이든’은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을 직접 생산 재배하는 곳인데요, 국내에 흔치 않은 홉농장이 의성에 있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답니다. 1,2기 프로젝트 멘토인 호피홀리데이 김예지 대표님과도 협업하고 계시며, 의성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한 ‘의성라거’ 역시 함께 만드셨다고 해요. 한국의 수제맥주 트렌드를 보며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해 현재는 종자업과 대추농사까지 함께 하시며 향후 홉 밸리와 맥주도시 의성을 만들고자 하신다는 홉이든의 저니, 스테이시 농부님들! 한국 대표 맥주도시 의성이 될 날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이 다음으로는 ‘오얏꽃향기’에 방문했습니다! 1기 때부터 나만의-성과 인연을 맺고 계신 최성용 대표님의 사업장인 ‘오얏꽃향기’에 다함께 방문한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러너들을 위해 맛있는 식혜와 사과를 준비해주셨답니다. 원래 농사만 짓던 농부였지만, 농사 이외의 안정적 수입 확보를 위해 식혜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의성의 전통과 못난이 농산물을 결합해 오미자 식혜, 자두 식혜, 생강 식혜, 사과 식혜 등 다양한 맛의 식혜를 만들고 계시는 최성용 대표님. 의성의 관광자원과 농촌문화의 결합, 생강식혜를 활용한 비건 김치 연구,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농부들의 플리마켓 ‘농부달장’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상, 실행을 이어나가시는 최성용 대표님이 만들어낼 의성의 변화와 새로움들을 기대하겠습니다. :) 🍑🍹

네 번째로 방문한 곳은 오동혁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딸기 스마트팜, ‘그로우팜’ 이었습니다. 의성은 스마트팜 관련 지원사업과 보조사업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한데요. 기후나 지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어 맛있는 농산물들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농사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은 부각하는 형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도시에서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의성에 와 스마트팜 창업을 결심하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한 만큼 정직하게 결과가 돌아와서 농사가 재밌으시다는 오동혁 대표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옥산중앙영농조합법인입니다. 나만의-성 의성크루가 근무하고 있어 소개를 받아 방문하게 되었어요! 의성 내에서도 사과가 맛있기로 유명한 옥산면에서, 사과 공동출자 및 공동판매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옥상중앙영농조합법인은 37개의 농장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과 냉동보관 비용, 사과 택배용 물품 판매 비용 등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농업이 주 산업인 의성에서 어떻게 농업과 연계하여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

메기양식장, 홉농장, 농산물가공업, 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까지! 의성 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듣고 배우며 로컬 비즈니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 수 있었던, 비즈니스 인사이트 투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