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지역 스토리 활용 아이디어 – 강화 도시락
2019.01.19※ 본 콘텐츠는 웹사이트 오픈 전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기존 활동 기록들을 모아 재구성한 일기입니다.
지난번에 강화도의 ‘오련사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5가지 색’이라는 소재를 살려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음식과 엮어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아이디어의 전체적인 방향과 흐름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강화 오련사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 한 오련사 도시락 컨셉안
음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지역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에 지역다움을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가장 쉬운 접근법이었습니다. 저희는 오련사 설화에 얽힌 흰색(백련사), 노란색(황련사), 파란색(청련사), 빨간색(적련사), 검정색(흑련사)의 오방색에 맞는 강화도 특산물로 구성된 도시락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순서대로 도라지(흰색), 속노랑고구마 또는 장준감(노란색), 밴댕이(파란색), 순무김치(빨간색), 포도(검정색)로 모두 강화도에서 나는 식자재 또는 음식으로 이루어진 도시락입니다. 용기와 패키지는 오방색을 본떠 만든 디자인을 생각해보았고요.
지역다움을 도시락과 연결하려고 한 시도는 좋았지만, 특산물이라 부르기에 조금 애매한 식자재들을 구색을 맞추기 위해 끼워 맞춘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피드백이 있었어요. 또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유통, 제작 등의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미흡한 상태였어요. 특히, ‘지역다움이 드러나는가?’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의견이 갈렸는데요. 우리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피드백과 리서치를 통해 확인해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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