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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강화도에 간 이유
2018.09.08▲ 강화읍 성공회성당 전경 ⓒ강화군청
서울에서 멀고도 가까운 섬 ‘강화도’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역사의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있는 곳이죠. 1997년, 현재와 같은 강화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로 쉽게 오고갈 수 있게 되면서 주말 서울 근교여행의 1번지로 꼽힐 만큼 여행객도 부쩍 많아지게 되었어요. 특히, 올해에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며 강화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고 생각해요. 멘토리가 강화에 주목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어요.
강화군은 올해의 관광도시를 위해 2년 전부터 차근차근 관련 시설들을 신설&보수하고, 신규 콘텐츠들을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지붕없는 박물관’을 슬로건으로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확보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고조선부터 근현대사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한 풍부한 역사 콘텐츠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온라인 리서치만으로도 느껴지더라고요.
“강화에는 역사밖에 없나?”
자료조사를 하고, 회의를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질문이 들더라고요. 사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도 역사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이라면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처럼 뉴스기사의 제목 또는 내용에서 전부 쓰고 있더라고요. 특히,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시’와 비교했을 때에는 강화도가 가진 색채가 조금 희석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대부분의 역사 콘텐츠들이 유적지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에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었어요.
사전조사를 통해 저희 프로젝트의 방향을 조금은 잡은 거 같아요. 우리의 프로젝트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강화도에 대해서는 정말 빠삭하게 알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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