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협동조합 mentory

활동

[강화도령 보드게임]

교동도 답사기 (상)

2018.09.30

※ 본 콘텐츠는 웹사이트 오픈 전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기존 활동 기록들을 모아 재구성한 일기입니다.


지난 시간, 저희는 데스크 리서치로는 강화도 스토리를 알아내기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팀별로 공유한 소재들 중 가장 많은 이들이 관심을 표했던 교동도를 함께 답사하기로 하였는데요. 교동은 강화읍에 도착해서도 1시간 30분가량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에요. 일상을 벗어나 화창한 날씨의 끝없는 시골길을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잠깐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당일치기라는 타이트한 일정, 그리고 긴 배차시간(1시간)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신속&정확한 인터뷰를 요하는 답사였는데요. 사람이 많은 모이는 장소를 공략하라는 대표님의 조언을 따라 교동 생활권의 중심인 대룡시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황해도식 음식을 만드는 대풍식당과 이북식 강아지떡을 만드는 청춘브라보등 저희가 인터뷰하고자 했던 곳들도 모두 대룡시장 인근에 위치해있었습니다.
 
교동도에서 제일 눈에 띈 곳은 교동제비집이라는 곳이었어요. 작년 3월에 조성된 신축공간으로 교동도의 관광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교동의 이미지를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공간 내에 구현해놓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교동 주민들과 역사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들은 교동사랑회에서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대룡시장을 필두로 한 대룡리가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지다보니 교동도 내의 다른 지역들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 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보니 생겨나는 쓰레기 문제를 언급하시며,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도 들려주셨어요.
 
뒷이야기는 <교동도 답사기 ()>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