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협동조합 mentory

활동

[강화도령 보드게임]

지역의 스토리를 찾아서② - 강화를 지킨 탱자나무 이야기

2018.10.29

※ 본 콘텐츠는 웹사이트 오픈 전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기존 활동 기록들을 모아 재구성한 일기입니다.


강화도 갑곳리와 사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가시가 있는 탱자나무의 특성상, 두 그루 모두 조선시대 때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심은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고려시대 때에도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몽골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성벽 외곽에 탱자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화도와는 연관은 없지만 탱자나무의 가시가 귀신을 내쫓는다는 주술적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한의학에서는 탱자 말린 것을 지실(枳實)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소화불량과 두드러기,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에는 비누, 스킨 등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는 데서 피부질환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 탱자는 레몬과 귤을 합친 맛으로 쓰고 시기 때문에 음식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탱자의 실제 효능과 이를 활용한 제품 제작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대표님의 피드백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 팀에서는 지금까지 조사했던 내용들이 지킨다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키워드를 통해 화장품 등이 아니라 가볍게 접근할만한 콘텐츠나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