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강화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동안 저희가 손이 아닌 발로 뛰며 수집한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SNS 계정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저희가 찾은 이야기들을 그냥 글로만, 사진으로만 정리해두기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우리의 자료들을 엮어 모아놓은 우리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수집한 이야기를 어디에 정리하면 좋을까 의논해 본 결과,

‘인스타그램’이라는 SNS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사진 등의 이미지 위주로 정렬되는 인스타그램의 특성이

우리의 이야기를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지 위주의 콘텐츠가 돋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찍은 사진과 작성한 글을 엮어 ‘카드뉴스’ 형태로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 쌤께서 이 SNS 계정은 ‘저희뿐만 아니라 다음에 활동하는 친구들을 위한 계정이기도 하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앞으로 강화에서 수집한 이야기들이 계속 쌓일 수 있도록 초반 세팅을 잘 해나가자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다음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우리의 뒤를 이어 강화의 스토리를 기록하고,

또 그 뒤를 이어 다른 친구들이 기록하고.

이런 기록들이 쌓이다보면,

아마 강화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온라인 역사책’이 한권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봅니다.

※ '로컬다이버'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 : https://www.instagram.com//local_diver